포스코경영硏, 경제 전망 보고서… 내수 회복 지연, 철강경기 침체는 지속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경영연구소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27일 발표한 `2014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등 내수 회복 지연으로 경제성장률은 3%대 초반(3.3%)에 그칠 전망이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완만한 강세가 예상되고, 금리는 경기 회복 및 외국인 차익 거래 유인 감소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철강 수요는 최근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연구소 측은 “내년에도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동차와 건설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조선과 가전이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3.1%로 올해(2.5%) 대비 소폭 상승을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신흥국 외환불안 등 글로벌 리스크의 영향으로 경기순환 상 반등에 그치는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선진국 경제는 유로존 등의 재정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나, 민간부문의 회복 정도에 따라 국가별 성장세가 차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국은 대 선진국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상적자 우려 국가들을 중심으로 금융불안 및 투자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회복세가 미약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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