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남대천·영덕 송천에서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8일과 9일 양일간 울진 왕피천과 남대천,영덕 송천 등 3개 3개 하천에 110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대량 방류한다.
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모천회귀성 어종인 어린연어 방류사업과 관련,작년 방류량 25만 마리보다 무려 5배나 늘려 방류해 동해안 연안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나섰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어린연어 방류를 위해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1월말까지 울진 왕피천 등 도내 3개 하천을 통해 모천 회귀하는 어미 연어 1,298마리를 포획해 총 133만개를 채란,수정 부화시켰다.
특히,이번에 방류되는 어린연어는 연어의 정확한 회유경로와 모천 회귀율을 규명하기 위해 1만 마리를 머리부분에 첨단 표지장치(Coded Wire Tag, CWT)를 삽입해 방류한다.
이 장치는 1.1mm의 마그네틱 처리된 스테인레스 스틸로 6개의 아라비아숫자로 코드화된 정보를 표지할 수 있어, 3~5년후 해면 또는 모천으로 회귀해 재포획된 어미연어에서 이 장치를 다시 수거, 판독해 회귀율 등 여러 가지 생물학적 데이터를 얻는다는 것이다.
또한,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이번 방류와 더불어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연어가 돌아오는 하천을 자연환경 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따라서 연구센터는 어린연어 방류를 끝낸 후 10일 울진군 왕피천에서 가족단위 체험·방류행사를 실시한다.
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연어를 오징어,명태와 함께 동해안의 3대 어종으로 육성해 어민소득증대와 더불어 연어자원 조성 모천국으로 지위를 향상시켜 우리나라 수산외교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어 체험·방류행사 참가신청과 관련, 연구센터는 민물고기 환경·생태 사이버체험관(www.fish.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울진/황용국기자 h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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