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원, 청년 2514명 대상 분석… 임금근로자 상용직 가장 행복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한 행복도 조사에서 학력· 학벌이 높을수록 행복한 이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한국교육고용패널의 27세 내외 251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행복한 청년의 특징’이란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현재의 행복 수준을 0점(전혀 행복하지 않다)∼10점(매우 행복하다)으로 매기게해 0∼3점은 행복 수준이 낮은 집단, 4∼6점은 보통, 7∼10점은 높은 집단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고등학교 이하 졸업자 중 행복한 청년의 비율은 58.7%, 전문대 졸업자는 63.6%, 4년제 대학 졸업자는 65.9%로 학력이 높을수록 행복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또 같은 4년제 대학이라도 상위 30위권 대학 졸업자 가운데 행복한 청년의 비율이 71.9%로 전체 4년제보다 높아 학벌에서도 차이가 났다.
취업자 중에서는 자영업자(65.7%), 임금근로자(64.6%), 무급가족종사자(55.0%) 순으로 행복 수준이 높았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직(66.3%)의 행복 수준이 가장 높았고, 일용직(33.3%)은상용직의 절반 수준이었다.
배우자 소득을 포함해 본인의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 행복한 청년의 비율이 61.0% 안팎이나 200만∼300만원이면 70.2%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300만원 이상이 되면 68.9%로 소폭 낮아졌다.
장래 희망 직업을 결정한 집단에서 행복한 청년의 비율이 69.0%, 결정하지 못한집단(59.9%)보다 높았다.
성격별로 외향적(71.6%)이고 정서적으로 안정(75.2%)되고, 친화적(72.7%)이고, 개방적(68.4%)인 성격인 사람이 더 행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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