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線材’세계로 질주
  • 이진수기자
포스코`線材’세계로 질주
  • 이진수기자
  • 승인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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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4선재공장… 자동차 부품 전문공장 도약

▲ 포항제철소 4선재공장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선재가 생산되고 있다. 선재는 자동차의 엔진밸브스프링, 타이어코드, 베어링 등의 중간 소재이다. 사진=포스코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제철소 4선재공장은 고급 자동차 부품 전문 공장입니다.”
 지난 2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4선재공장에서 만난 임종갑 안전마스터는 “국산 자동차는 물론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업계로부터 4선재공장 제품의 품질을 인증받았다”며 “앞으로 BMW, 클라이슬러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에 포스코의 선재가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5월 28일 준공했다. 3528억원이 투자됐으며 한해 70만t을 생산한다. 생산량의 절반이 자동차용 소재로 사용된다.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자동차 부품 전문 공장으로 도약했다.
 당초 설립 취지의 기대에 부응한 것이다.
 포스코 선재는 일정 규격의 빌레트를 1000도 이상에 가열한 후 30여개 압연기에 다듬어 직경 5.5mm~22mm의 선재가 나오면 냉각수로 열을 식힌다. 이후 제품 검사를 거쳐 고객사에 판매한다. 
 선재는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산업 전반에 들어가는 소재다. 
 고려제강, 삼화강봉 등 고객사가 포스코에 선재를 구매해 엔진밸브스프링, 타이어코드, 베어링 등 자동차 부품으로 가공한 후, 완성차 업체에 판매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차량 안전과 고급화를 위해 중간소재인 선재의 품질을 가장 중요시한다.
 사전 인증절차를 거쳐야 할 만큼 까다롭다.
 중간소재가 곧 부품의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포스코 선재를 최고 등급으로 평가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포항제철소는 4개 선재공장이 있다. 연산 총 280만t 규모로 세계 3위다. 4공장은 1~3공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했다.
 세계 최고의 선재를 생산하는 만큼 각종 설비가 최첨단이다.
 타 공장과 달리 LNG만을 사용하는 가열로 운영으로 친환경적이면서 제품의 첫 단계인 빌레트부터 최고의 품질을 뽑아낸다.
 압연기와 압연기 사이에 첨단 계측설비가 많이 설치돼 품질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초스피드 생산이다. 생산라인이 1개이나, 라인이 2개인 3공장의 생산량(80만t)과 비슷하다.
 이 밖에 선재 표면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입체 자동화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김민지 매니저는 “포스코 선재는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고객사의 다양한 가공을 거쳐 자동차의 부품 소재로 최종 사용된다”며 “고객사 및 자동차업계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경기가 수년째 침체이나 4공장의 선재는 재고가 없다. 그만큼 고객사들이 우리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매출액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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