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계 큰 별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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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계 큰 별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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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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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남성남씨 별세

▲ 지난달 31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의 빈소가 경기도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81세.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씨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6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소 지병도 있으셨고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집에서 주무시다가 운명하셨다”고 밝혔다.
 고인은 남철(본명 윤성노, 2013년 별세)씨와 콤비를 이뤄 ‘왔다리 갔다리 춤’ 등으로 1960~70년대를 풍미했다.
 엄용수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은 “남철, 남성남 선배님은 각자 따로 데뷔하셨지만 얼마 후 콤비를 이뤘고 그때부터 몇십년간 아침부터 잠잘 때까지 붙어다니면서 전국을 누비셨다”며 “싸움도 많이 하고 다시는 안 본다고 하기도 하셨지만 그러다 금세 풀어지셔서 2013년 남철 선배님이 먼저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밤무대와 행사장 등에서 꾸준히 공연을 하셨다”고 전했다.
 악극단에서 출발한 남성남-남철 콤비는 이후 MBC TV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방송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1980년대 초에는 “참 걱정되시겠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SBS ‘폭소클럽’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2012년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복고 클럽’ 코미디 공연을 펼쳤고, 2013년에도 무대에 올라 ‘왔다리 갔다리 춤’과 만담 등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들 콤비는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표창,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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