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 경선지역 확정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이 이르면 4일 경선지역을 일부 확정·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20대 총선 공천이 가시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경·예천·영주, 상주·군위·의성·청송 등 선거구가 재조정되는 곳을 제외한 지역의 후보에 대한 면접 결과와 사전 여론조사 자료를 토대로 자격심사를 벌였다.
공관위가 4일에 일부 경선지역을 확정해 발표할 경우 안심번호 확보 등 경선에 최소 열흘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12일경부터 총선 경선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공관위는 경선 흥행몰이를 위해 새누리당의 강세지역 가운데 경쟁이 치열한 일명 ‘빅매치’ 지역부터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자격심사, 여론조사 등을 통해 최대 5명까지 후보자를 압축할 수 있어 구미을과 대구 중·남구, 북갑, 북을 등은 1차 컷오프 후 결선투표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거구가 통·폐합되는 경북지역의 경우 현역 의원 간 경쟁이 불가피해 공천 면접 후 경선까지 치러질 경우 후보 등록 마감시한이 다 돼서야 확정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공관위는 당초 야당의 필리버스터로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 경우 안심번호 경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여론조사 경선으로 대체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관위는 “후보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경우 우선추천제를 실시할 것”이라며 “현역의원 컷오프를 위해 각종 여론조사와 제보 등을 스크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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