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숙
나를 보면 가까이 다가와
자세히 바라보고 활짝 웃는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도
눈을 마주치며 미소 짓는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시간에 밥 먹여주면
살며시 다가와 손을 잡고 톡톡 친다.
“밥 먹여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을 전혀 하지 못해도
내 손길을 눈빛으로 고마워하며
마음속으로 말을 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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