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김시종
가을날
오죽헌에서
석류나무가
꽃주머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율곡 선생이 네 살 때 지은 시가 들어 있고
내 노래 한 수(首)도 담아 놨다.
석류 열매는 아기의 앙증맞은 입 같기도 하고,
붉은 루즈 바른 아가씨의 촉촉한 입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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