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유소 유증기 회수로 대기오염 저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친환경 개최를 위해 주유소에서 차량 주유 시 공기 중으로 휘발되는 유증기(油蒸氣) 회수장치 설치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추진,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의한 대기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해 지역 대기질을 대폭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처음으로 내년 1월부터 주유기에 유증기 회수장치(1대당 250만 원 소요)를 조기(1~3년 이상) 설치하는 주유소에 대해 설치비의 30~5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영세 주유소를 지원하여 주유기 VOC회수장치 설치를 촉진, VOC 냄새와 오존을 줄여나감으로써 지역 대기질을 개선함은 물론 유증기회수로 인한 경제적 편익 발생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최근 오존 증가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면서 주유소에서 개인차량에 급유할 때 배출하는 주유기의 휘발성유기화합물 회수장치(Stage-Ⅱ)설치를 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입안하고 있다.
/김장욱기자 gimju@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