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헌혈 부적격자’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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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헌혈 부적격자’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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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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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의 2배…과도한 다이어트 원인  
 
 포항지역에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헌혈부적격자 판정을 받은 시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헌혈 부적격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포항 헌혈의 집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헌혈을 하기 위해 헌혈의 집을 방문한 시민은 모두 1만 2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만 248명이 헌혈을 했으며, 올 들어 최근까지는 1만 500여명이 헌혈의 집을 찾아 8561명이 현혈을 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해 헌혈부적격자가 18%이던 것이 올 들어서는 22%로 증가했다.
 이 중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헌혈 부적격자가 2배 이상인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헌혈 부적격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많은 여성들이 과체중을 의식한 다이어트때문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고 고혈압과 저혈압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의 경우 잦은 술자리로 인해 간기능 수치가 높아지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 약물복용 등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헌혈 요건도 갈수록 강화돼 전립선이나 탈모증, 여드름 치료제를 투약한 사람은 지난 해부터 헌혈 대상에서 제외됐다. 해외 여행객이 급증한 것도 헌혈 부적격자가 많아진 요인이 되고 있다. 말라리아 감염의 위험이 많은 동남아 국가 여행객도 헌혈을 할수 없으며 광우병 위험지역인 유럽에 체류한 사람도 헌혈을 하지 못한다.
 또한 당뇨병·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가 늘고, 다이어트 열풍으로 헌혈기준 체중(45㎏)에 미달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헌혈 부적격자 양산을 부채질하고 있다.
 포항 헌혈의집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사회 진출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업무와 각종 질병으로 인해 헌혈 부적격자로 판정 받고 있는 것 같다”며“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만이 헌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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