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대구를 찾아 4·15 총선 지원 유세를 펼쳤다.

손 상임 선대위원장은 5일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를 찾아 대구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고, 두류공원에 나온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대구2·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 직후 정부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것과 관련, “건보료 기준, 일자도 애매모호해 누군 받고 누군 못 받는다는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럴 바에는 전체적으로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고,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은 나중에 세금으로 환수하는 것이 맞다”며 “지금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고 있는 분들에게는 소득이 70% 이하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긴급재난지원 대상에서는 제외하는 것이 옳다”고 제안했다.

손 위원장은 또 대구지역 코로나19 피해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 사태로 생긴 매출 손실금 600만원씩을 지원하고, 법인세·소득세를 최소한 3개월 연기 및 감면, 간이과세 기준금을 1억원으로 인상하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김기목 민생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출마한 지역인 달서갑 선거구 내 와룡시장을 찾아 영세 상인들을 위로하며 당직자들과 시장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또 방촌시장과 방촌네거리 일원에서 민생당 지지를 호소한 뒤 동구을에 출마한 남원환 민생당 후보 캠프를 방문, 이야기를 나눈 뒤 대구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