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할 단계 아냐”…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 김무진기자
“안심할 단계 아냐”…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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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산발적 감염 여전
동대문구청 직원들(노란색 옷)이 장안벚꽃안길에서 산책에 나선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5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9일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안정화됐지만, 해외 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등 일부 업종의 운영 제한 조치를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일까지 운영 중단이 권고된 종교시설, 무도장·체력단련장·체육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지자체가 정하는 추가 업종(PC방·노래방·학원 등)은 오는 19일까지 운영 중단을 계속해야 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운영을 해야할 경우 1∼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방역 당국이 정한 방역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정부는 또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양병원, 정신병원, 교회 등을 대상으로 환자 발생 시 초기에 찾아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집단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공동체 내 방역책임자를 지정해 이들이 시설 내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발생 확인 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는 의무를 부여한다. 방역당국은 신고가 접수되면 조기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또 해외 유입 환자 관리를 위해 안전보호앱 의무화, 주민신고제 등 자가격리 실효성을 제고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통합 상황판을 통한 실시간 이탈자 관리도 시행한다.

정부는 2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통해 감염 규모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내외 수준까지 줄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주간 집중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므로 언제라도 코로나19가 급증할 위험이 있다”며 “2주간 연장을 통해 방역당국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더 확실하게 줄일 방침”이라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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