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분석… 작년동기比 60% 늘어
올들어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대구·경북지역 대출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했다.
10일 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보금자리론 총 대출액은 10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9억원 보다 60% 늘었다.
평균 대출액도 지난해 보다 360만원 증가한 6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금리 상승여파로 장기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고유가 등으로 불안정한 금융시장에서 안정적인 대출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택금융공사는 현재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을 통해 보금자리론 대출을 시행 중이다.
금융기관별 대출액은 하나은행이 378억원(37.6%)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중앙회 286억원(28.5%), 대구은행 155억원(15.4%), 국민은행 47억원 (4.7%), SC제일은행 37억원(3.7%)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역의 부동산 거래 침체와 주택건설업체들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론 대출이 올들어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보금자리론은 집값의 최대 70%, 최장 3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초 대출시 금리가 상환할때까지 일정한 확정·고정금리 대출이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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