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낙하산 인사 공격에 맹공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대구 중·남구)이 28일 국회 공기업특위 질의에서 지역출신인 안택수 신보이사장을 감싸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의원은 “노무현정부시절 코드로 얼룩진 인사정책에 대해 묵인하던 야당측에서 새정부의 인사스타일에 낙하산, 고소영, S라인이란 용어로 공격하고 있다”면서 “×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배의원은 “노무현 시절에는 언론단체장을 코드에 맞는 인사로 줄줄이 임용했고 거대공기업 사장에도 코드인사(이철 철도공사), 국무위원(유시민, 정동영, 김근태, 이해찬, 한명숙 등)에도 코드에 맞는 사람을 잇따라 등용시켰다”면서 “현 정부 들어 정치인을 언론단체장이나 국무위원에 등용시킨 사례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특히 배의원은 “야당이 낙하산, 고소영, S라인으로 신정부 인사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있는데, 신용보증기금을 제외하고 정치권에서 등용된 인물이 있느냐”면서 “안택수 신보이사장이야말로 2년 동안 국민연금공단 재정담당 상임이사를 지내면서 금융업무를 경험한 바 있고, 3선 국회의원으로 7년을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신보를 포함해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매년 수차례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하는 한편, 국정감사 활동도 왕성하게 한 탁월한 전문가 아니냐”고 옹호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