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펀드판매로 1조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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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펀드판매로 1조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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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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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5월 말까지 7천억 수익
증권사 6개월간 5천억 챙겨

 
 주식시장이 급락한 올해 상반기에 증권이나 펀드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음에도 은행과 증권사들은 펀드를 팔아 1조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들이 올해 1∼6월(은행은 5월까지 수치)에 펀드를 팔아 받은 수수료 수익이 1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은행, 증권, 보험 등 펀드 판매 금융기관들이 2005∼2007년까지 최근 3년 간 벌어들인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은 4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은행들은 지난 5월 말까지 펀드를 팔아 7000억원의 판매 수수료 수익을 올렸으며 증권사들은 6개월 간 5000억원을 챙겼다.
 은행별 펀드 판매수수료 수익은 국민은행이 5개월 간 2000억원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300억원, 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중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만 110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증시가 최고점에 도달했다가 하락하기 시작한 작년 10∼12월까지 3개월 동안 10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수수료 수익도 각각 667억원, 566억원으로 집계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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