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수출감소 장기화 전망… 고용악화 이어져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고용인원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가 14일 발표한 5월 구미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6만8949명으로 4월의 6만9021명에 비해 72명 줄었다.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2005년 10월 8만756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3월 6만8559명까지 줄었으나 4월 들어 전달보다 462명 늘면서 잠깐 반등했다.
산단공은 하반기 경기 악화를 우려한 기업들이 권고사직에 나서면서 고용인원이 줄었고, 내수부진과 수출감소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용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입주업체수는 4월보다 3개사가 늘어난 1천176개사로 집계됐고, 가동업체수는 전달과 같은 983개사로 조사됐다.
산단공 측은 “경기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늘고 신규설비투자나 증설 계획은 드물다”라고 밝혔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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