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밀폐형 제철 원료 저장시설인 사일로 건설 공사에 착공했다.
사일로(Silo)는 지붕이 덮힌 원통형의 밀폐형으로 친환경이며 고효율의 원료저장 설비다.
포스코는 7일 원료처리 증강사업 차원으로 4000억원을 투입해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총 21기의 사일로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에는 1기당 6만t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사일로 6기가 건설된다. 이미 기존의 원료저장시설은 철거 또는 이전했으며, 최근에는 사일로 건설에 따른 부지조성 완료에 이어 본체 및 기계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포항의 사일로는 높이 70m, 너비 43m의 초대형 규모로 철광석과 석탄 등 제철 원료 30여만t이 저장되며 2011년 완공이다. 광양제철소에 지어지는 사일로는 지름 41m, 높이 71m의 5만t규모로 포항보다 작으나 15기가 건설돼 70여만t의 원료가 저장된다. 2012년 완공 예정이다.
사일로는 비산먼지는 물론 비와 바람에 의한 원료 손실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전천후 조업으로 친환경과 고효율성이 특징이다.
국내외 제철소들은 과거에는 기술력의 한계로 오픈형의 원료저장시설이었으나, 지금은 밀폐형 설비를 추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돔 형태의 원료저장시설도 검토했으나, 유휴부지 부족으로 사일로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원료처리증강사업추진 관계자는 “밀폐형 원료저장시설인 사일로는 친환경과 고효율성으로 제철소의 이미지를 새롭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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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런 사일로도 더 많이 짓는것일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