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댐 이설도로 2회 변경 68억7900만원↑
수자원공사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제1공구 조성공사와 관련해 16회의 설계변경을 통해 254억4800만원의 공사비를 증액시키는 등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나라당 정희수 국회의원(영천)에 따르면, 2009년 6월 말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비 100억 원 이상 51개 공사 중 29개 공사에서 총 135회의 설계변경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공사비 증액분만 7689억 원에 달했다.
특히 경북지역의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제1공구 조성공사’는 현지 여건을 반영한 계획변경 등 설계변경이 16회 발생해 공기가 1454일 늘어났다.
이로인해 당초사업비는 965억8000만원에서 1220억2800만원으로 254억4800만원이 불어났다.
구미국가산단 제4단지 조성사업 추가편입지역 조성 및 구미한천 친환경 하천정비공사도 당초 153억600만원에서 2차례 설계변경이 이뤄지면서 공사비가 172억400만원으로 18억9800만원이 증가했다.
군위 화북댐 이설도로 건설공사도 당초 공사비가 431억2700만원이었으나 2차례 설계변경 뒤 500억600만원으로 공사비가 68억7900만원이 증액됐고 공사기간은 124일이나 늘어났다.
또 임하댐 비상여수로 건설공사는 수량증감 및 기타사유로 공사비가 162억4900만원, 성덕다목적댐 건설공사는 4회 설계변경으로 70억8600만원의 사업비가 불어났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매년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및 공기 증액에 대해 지적되고 있음에도, 전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국토해양부 및 소관 발주청이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방지할 제도적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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