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토착 조직폭력배 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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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토착 조직폭력배 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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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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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S파 폭력배 17명 검거 사법처리
유흥업소 업주들 위협·갈취…고리사채놀이도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해 향응을 받아온 포항지역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8일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흥업소 업주 등을 협박하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포항지역 S파 조직폭력배 최모(27)씨 등 17명을 붙잡아 이중 9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8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포항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을 위협하는 등 1700여 만원 상당의 공짜술을 접대받는 등 폭력을 상습적으로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S파 조직폭력배들은 올해초 다른 조직 폭력배들을 집단 폭행하는 등 세를 과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5월 경주 모대학 축제때는 행사장 간이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정모(25)씨 등 3명을 `행동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폭행 하는 등 최근 포항과 경주를 무대로 30여 차례나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이들 조폭들은 지역 유흥주점 등 등 영세 사업장 업주들에 돈을 빌려주고 최저 연58%에서 최고 131%의 살인적 고리사채놀이를 해 폭리를 취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연말까지 토착비리 척결차원에서 지역 조직폭력배 일제단속을 벌인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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