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군위·포항 등 낙동강 유역 곳곳 지하수 수질 오염`度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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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군위·포항 등 낙동강 유역 곳곳 지하수 수질 오염`度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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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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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pH)-염소이온-비소 농도 기준치 초과 검출  
 
 낙동강유역의 지난해 생활용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경주, 군위, 포항, 대구 등 관측소에서 산성(pH), 염소이온, 비소 등의 농도가 수질기준치를 넘어서 생활용지하수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나라당 정희수(영천) 국회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수관측연보(2009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낙동강유역의 지정관측소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주 양북 암반층에서는 산성농도가 9.0pH로 기준치인 5.8~8.5pH를 넘어섰으며 충적층에서도 9.2pH가 검출되어 지하수로서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군위 의홍 지역의 암반층과 충적층에서는 염소이온 농도가 각각 494㎎/1, 432㎎/1이 검출돼 기준치인 250㎎/1을 넘어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대구 비산지역 충적층에서는 산성(pH)농도가 무려 12.9pH가 검출됐으며, 비소도 기준치인 0.05㎎/1 이하를 훨씬 상회한 3.277㎎/1이 검출됐다.
 봉화 명호의 암반 및 충적층에서는 질산성질소인 NO3-N이 기준치 20㎎/1을 상회한 26.2㎎/1과 26.1㎎/1이 검출됐으며, 포항 연일의 암반층과 충적층에서도 각각 산성(pH)농도가 8.8pH, 8.7pH로 검출됐다.
 상주 공성의 암반층에서도 산성농도가 8.7pH로 나타나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낙동강유역의 밀양하남(암반층), 통영용남(암반층), 부산덕천(암반층), 의령낙서(암반층) 등지에서도 염소이온 및 산성농도가 허용기준치보다 높아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반기 검사결과에서도 산성(pH)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곳이 경주 양북(암반층, 충적층), 봉화 재산(암반층), 대구 비산(충적층), 포항 연일(암반층, 충적층)로 나타났다.
 이어 군위 의홍은 염소이온농도 초과로, 김천 지좌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의 농도초과로, 문경영순은 질산성질소(NO3-N) 농도초과 등의 사유로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밀양하남(암반층), 통영용남(암반층), 부산덕천(암반층), 의령낙서(암반층)등지에서도 산성(pH)농도 및 염소이온농도 초과로 모두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국가 지하수관측망은 국토해양부에서 설치한 지하수관측시설로서 지하수수위 및 수질변동을 감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로 수원고갈, 지하수오염 등의 장해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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