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걸 김연아, 파리서 새 시즌`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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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걸 김연아, 파리서 새 시즌`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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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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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시즌 그랑프리 1차대회 출전…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후보 총출동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불꽃 대결을 펼칠 `금빛 경쟁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2009-2010 시즌의 첫 무대를 열어젖힌다.
 지난 시즌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한국인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던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마침내 모든 준비를 끝내고 승전보를 기약하며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김연아는 오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15∼18일)에 나서려고 13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파리로 향한다.
 이번 그랑프리 1차 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참가자들의 면모가 너무나 화려해서다.
 `피겨퀸’ 김연아를 비롯해 `동갑내기 라이벌’로 손꼽히는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아사다 마오(일본),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2008 세계선수권대회 4위 나카노 유카리(일본), 2008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캐롤라인 장(미국) 등 세계랭킹 `톱10’에 포함된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단연 관심거리는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이다.
 김연아는 지난 5월부터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영화 007시리즈 주제곡)과 프리스케이팅(조지 거쉰 작곡 `피아노 협주곡 F장조’)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철저한 보안 속에 새 시즌 프로그램을 갈고 닦은 김연아가 처음 공식 무대에서 평가를 받는 자리인 만큼 팬들 역시 떨리는 심정으로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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