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총장“21세기 글로벌 인재양성 노력할 것”
인천에 살고있는 80대 노인 김점석씨가 10억대의 부동산을 한동대학교에 기증했다.
13일 한동대에 따르면 김 씨는 자신 소유의 전북 익산 지역 공원녹지 5필지(2만5000㎡)를 최근 한동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땅은 현 시가로 10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대학측은 확인했다.
부동산의 대학기증에서 김씨는 “21세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동대학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위해 기증하게 됐다”고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김씨 부부는 몇 해 전에도 부부 이름을 딴 `석선장학금’을 마련, 가난한 집 학생들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선행을 배풀기도 했다.
김 씨는 지병으로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 보행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로 근검절약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한동대측은 밝혔다.
이번 한동대에 기증한 전북지역 부동산은 김씨가 지난 1971년 구입한 땅으로 당초 자녀들에 물려줄 계획이었지만, 최근 아들(목사)과 손자(고3)가 한동대 영어캠프에 참가하면서 한동대측에 기증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를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우수 대학으로 성장발전시켜 김 씨의 한동대 사랑 정신에 보은할 것”이라고 고마워 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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