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이후 각종 기관에서 원자력 관련 법령 위반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적발된 건수가 284건에 이르는 것으로나타나는 등 원자력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철우(한나라당) 의원이 KINS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32건을 비롯해 2006년 61건, 2007년 69건, 지난해 81건, 올해 9월까지 41건 등 5년간 원자력 관련 법령 위반 건수가 모두 284건에 이르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산업 분야가 196건으로 가장 많고 의료 분야 58건, 교육 분야 10건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영상검사실의 경우 바닥의 방사성 물질을 닦아낸 종이를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 현장실사에서 방사능이 측정됐으며, 밀봉 안 된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시설은 작업 시 표면오염도를 측정.기록해야 하나 인하대부속병원은 2008년 12월 이후 주사실과 저장실 등에 대한 표면오염도를 측정하지 않았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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