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턴키공사 입찰 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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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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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상당한 의심의 여지 있다”…의혹조사 착수
`15공구 시공업체 선정, 11개 대형 건설사가 독차지’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사업의 턴키공사(설계·시공 일괄 방식)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석현(민주당) 의원은 22일 공정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공정위가 19~20일 15개 대형 건설사를 방문해 4대강 턴키공사 입찰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4대강 턴키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를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다”며 “아직 구체적 혐의가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공정위 국정감사에 “4대강 사업의 턴키공사 15개 공구의 시공업체 선정 결과, 도급순위 상위 11개 대형 건설사가 독차지하고 낙찰업체와 2순위 업체 간 입찰금액의 차이가 3% 미만인 곳이 10군데나 된다”며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입찰 경쟁에 참여한 사업자 수가 적고 낙찰률이 높으며 1순위와 2순위의 입찰금액 차이가 적은 점에서 상당한 의심의 여지가 있다”며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담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과징금 부과뿐 아니라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시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4대강 사업에 이어 담합 의혹이 제기되는 모든 턴키 입찰 공사는 물론 1500억원 이상의 턴키공사에 대해서는 낙찰 이후 반드시 공정위가 직권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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