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청도 방문…민원 직접 중재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22일 청도의 민원현장 곳곳을 누비며 직접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역현장 고충민원 상담제도인 `이동신문고’가 열린 청도군을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을 챙겼다.
이 위원장은 이동신문고 상담장이 마련된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매전면 오션힐스골프장 운영 및 피해보상과 관련해 상반된 주장을 하는 마을 주민들의 집단 민원을 직접 중재했다.
이 위원장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양측 주민 대표와 골프장 사업자측이 참여하는 중재기구를 권익위가 앞장서 만들겠다고 제안했고 주민들은 박수로 이를 환영했다.
이 위원장은 주민들 사이에서 격한 이야기가 오가자 “감정적인 말이나 인격적으로 헐뜯는 이야기는 삼가고 주장만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지역사회단체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반부패 청렴은 모든 공직자의 의무이며 억울한 국민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 두가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일정을 마무리한 이 위원장은 청도군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뒤에도 청도읍사무소와 농협 공판장, 감 가공공장, 다문화가정 및 독거노인가구, 농공단지를 잇따라 찾았다.
민원 현장에서 이 위원장은 송전철탑 노선 변경 건의에 대해서는 한전측과 조정해보겠다고 답했으며 출산장려금과 다자녀 가구에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도/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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