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 간 경제 협력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압록강 대교 건설 합의, 남포항에 대한 중국 기업의 보세무역 허용에 이어 최근엔 북한 무산 광산의 철광 운송 확대를 위한 철도가 착공됐고 압록강에는 수력댐을 건설키로 양측이 합의했다.
옌볜조선족자치주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화룽시와 난핑을 잇는 철도 건설공사가 지난달 1일 착공됐다”고 밝혔다.
중국 철도부와 지린성 정부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11억9000만 위안을 투자, 건설에 나선 이 철도는 전체 노선이 41.68㎞에 불과하지만 북한 무역 관문인 난핑과 중국 동북의 내륙 철도망과 연결된 화룽을 잇는 철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난핑은 730억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 최대 노천 철광인 북한 무산 광산의 철광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통로다.
중국과 북한은 최근 압록강에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도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23일 지안에서 압록강 중상류 지역인 임토와 문악 등 2곳에 발전소를 건설하는 협약서를 정식 체결했다.
북한은 또 지난해 3월 중국 기업에 남포항 보세가공업을 허용, 중국과의 경제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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