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그린 연극 `환상동화’(작·연출 김동연)가 22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 이어 27~2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공연한다.
작가 겸 연출가인 김동연이 수많은 고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 연극은 광대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가 극중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청력을 잃은 피아니스트 한스와 시력을 잃은 무용수 마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잃어버렸던 음악과 춤을 되찾게 된다는 것이 줄거리다.
전쟁, 사랑,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각각 준비해 온 세 명의 광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서로 다투다 세 가지가 다 들어 있는 이야기를 하기로 합의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무용, 마임,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연극으로 세 명의 광대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셰익스피어), `예언자’(칼릴 지브란) 등 여러 고전 문학에서 발췌한 시적인 대사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2003년 변방연극제에서 첫 선을 보였던 이 작품은 동화적인 무대와 아름다운 대사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3시·6시. 문의 053-256-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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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합창단 창단 9년만에 첫 기획·제작 뮤지컬
`사랑의 추억’6일 김천문예회관서 익숙한 명곡 선봬
김천시립합창단이 창단 9년만에 처음으로 기획·제작한 뮤지컬 `사랑의 추억’이 6일 오후 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천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마련된 시립합창단의 제13회 정기연주회이다.
뮤지컬 `사랑의 추억’은 주인공 코제프가 사랑했던 여인 이자벨을 기다리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1장 역무원 코제프의 아침, 2장 론돌프의 짝사랑, 3장 조각찾기 사랑, 4장 코제프의 회상, 5장 이자벨과의 만남 그리고 이별이 이어진다.
김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귀에 익숙한 명곡들로 구성한 음악극”이라고 말했다.
공연 초대권은 문화예술회관과 지정 예매처인 하나로마트, 이마트, 농협김천시지부 등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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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연극`라이어 1탄’ 18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통렬한 웃음으로 인간사 표현한 작품
완벽한 희극성과 숨 돌릴 새 없는 스피디한 전개가 매력인 코믹연극 `라이어 1탄’이 18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선보인다.
`라이어’는 다양한 해프닝과 상황을 통해 속고 속이는 우리의 인간사를 기막힌 발상과 통렬한 웃음으로 표현한 작품.
두집살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던 한 남자가 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된 거짓말이 진실과 섞여버리는 기막힌 상황이 숨돌릴 틈 없이 전개된다.
메리와 바바라라는 두 부인을 두고 이중생활을 하는 택시운전사 존 스미스는 자신의 이중생활이 탄로날 것을 두려워 거짓말을 하게 되고 결국 그 거짓말이 커지면서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전개된다.
정교한 스토리 전개와 숨막히게 진행되는 상황 설정은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고 간다.
한편 이번 공연에 이어 `라이어 2탄’이 21일부터 2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른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2시·5시, 관람료 3만원.
문의 1566-7897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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