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랜도라 1차 분양 250가구 매진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추진중인 신도시 `스플랜도라’(Splendora)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측은 지난 1일 “구매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들로부터 일정한 돈을 받은 뒤 나중에 이를 분양권으로 전환해주는 ’캐피털 컨트리뷰션`(capital contribution, CC) 방식을 통해 빌라와 현지식 연립주택인 테라스하우스 1차분 250가구를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한 빌라와 테라스하우스의 ㎡당 분양가는 2000달러였다. 이번 분양에성공한 포스코건설측은 빌라와 테라스하우스 잔여분 303가구도 같은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빌라와 테라스하우스 1차 판매분의 분양권전환증이 100㎡ 규모의 물건에 대해서는 7만달러 가량, 그 이상 규모의 물건은 10만달러선의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그러나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반면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실제 프리미엄은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부동산업체 관계자도 “잔여분의 분양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가수요가 붙은 느낌”이라면서 “인기가 높은 것은 좋지만, 자칫 부동산 투기붐을 조장하는 프로젝트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측은 “예상 밖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오는 2020년 완성될 신도시 건설사업의 전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인기 상승에 따른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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