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내륙권을 관통하는 중앙선 도담-영주-안동-의성-영천 구간 153.4㎞의 복선전철화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오후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를 열고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을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결정에서 “이 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고, 청량리~제천 구간에 대한 복선전철화가 이미 진행중이다”면서 따라서 정책의 일관성과 사업의 연속성을 감안,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가 4조원 대에 달하는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화사업 시행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한다.
KDI가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정하면 곧바로 설계에 들어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복선전철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열차 운행 시간이 1시간 정도 단축돼, 청량리-영주-안동을 2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 도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인 중앙선 복선전철화와 관련, 경북 북부권 6개 선거구(영주, 안동, 상주, 문경·예천, 군위·의성·청송, 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경북북부지역 국회의원협회의’는 올들어 7차례나 대책회의를 갖고 복선전철화 조기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을 쏟았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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