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나 하천의 부영양화, 적조ㆍ녹조현상 등을 유발하는 오염원으로 인식되어온 축산폐수를 친환경 생물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길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남대는 21일 환경문제연구소 해양과학연구센터 전임 연구원 김미경(47.여) 박사가 최근 축산폐수의 재활용 자원 가치 규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의 연구 성과는 축산폐수를 생물학적 처리기술로 정화한 `생물활성수(BM:Bacteria Mineral Water)’에서 미생물의 항생물질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유기물질의 존재를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고 대학측이 밝혔다.
김 박사가 발견한 유기물질은 식품업계와 의약계에서 미국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공식품 부패방지 및 만성병 치료용 의약품 성분인 `EDTA(합성아미노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박사는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으로 `식물플랑크톤의 생명공학적 대안기술공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김 박사는 연구결과를 최근 특허출원하는 한편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BM협회’에도 초청돼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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