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처한 백두대간의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사진)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등 강원권의 멸종 위기종 서식 실태를 조사하고 원종을 확보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12명으로 구성된 산양 전문가위원회를 발족해 첫회의를 열었으며 강원 속초시 설악동 야영장에는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북부팀 사무실을 설치했다.
공단 관계자는 “백두대간의 산양 생태축을 복원하고 사향노루, 반달가슴곰, 여우 등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의 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장기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서식 실태 조사와 생태 연구에 주력하고, 산양 증식 시설과 생태 학습·탐방 시설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리산(전남 구례)에 본소를 둔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는 1994년부터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을 벌여 왔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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