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눈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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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가 눈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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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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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간 여객선 사흘째 결항…섬안 육로도 교통 두절  
 
 울릉도가 눈에 갇혔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울릉도는 20일 현재 1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섬 전체가 온통 눈으로 뒤덮였다. 이같은 폭설로 섬안 석포, 나리마을 등 산간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는 교통이 막혔다. 큰길인 읍지역과 북면을 잇는 일주도로는 제설작업으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해상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풍랑주의보가 동시에 내려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이 20일 현제 3일째 운항이 중단돼 200여 명의 관광객과 섬주민들이 발이 묶였다.
 울릉도는 특히 여객선이 사흘째 결항되면서 육지에서 반입되는 생필품이 떨어져 섬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 스포츠맨들은 울릉섬 최고봉인 성인봉을 등반하면서 눈 덮인 울릉 비경을 만끽하고 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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