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심각…82건 발생 41명 사망·74명 중경상
경주 온천관광길 18명 참사-아직 사고원인조차 몰라
연말 12월 한달동안 경북지역에 대형 사고가 잇따랐다. 안전불감증이 빚은 결과다.
경북지방경찰청 집계 결과 이달 한 달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는 82건이 발생, 인명피해만 41명이 숨지고 74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올 해 27일 현재는 997건이 발생, 1013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사망자는 327명, 중경상자는 686명에 달했다.
이 중 교통사고는 12월 한 달동안 21건이 발생해 107명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사망자는 35명, 중경상자는 72명이다.
27일 현재 올 한 해 동안 발생된 교통사고는 189건에 인명피해는 663명에 달했다. 이 중 155명이 숨지고 513명이 다쳤다.
대형사고는 지난 16일 발생된 경주 관광버스 전복사고로 남여 노인 1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지방도로 커브길에서 관광버스가 30여m나 굴러 떨어진 이 사고는 사고발생 12일이 지나도록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조차 밝혀내지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영천시 도동 제과공장에서 발생된 화재로 2명이 숨졌다. 18일엔 구미시 형곡동 앞 길에서 승용차가 전봇대를 추돌해 3명이 사망했다.
지난 25일에는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빌라에서 불이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또 같은 날 구미시 원평동에서 교통사고로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포항에서는 26일 오후 1시께 구룡포 앞 바다에서 자망어선이 강풍에 전복돼 선주가 숨지고 26일 상주에서는 승합차가 터널벽을 충돌해 운전사가 숨졌다.
이날 경주에서는 도로공사 작업장에서 덤프트럭 적재함이 내려앉아 작업인부 1명이 압사하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경찰은 연말 잇단 사고에 대해 “거의가 안전부주의에서 비롯된 사고”라고 말하고 연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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