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해변에 타워브릿지 건설
철강과 첨단과학도시로 개발된 포항이 민선4기 들어 세계적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을 시도해 시민들의 기대를 부풀게하고 있다.
포항시가 27일 밝힌 관광도시 개발 청사진은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서 형산강간 운하를 건설한다. 또 동빈내항과 인접한 송도 해변에 세계적 타워브릿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관광도시 개발계획과 관련, 시는 지난 15일 시본청 조직개편에서 `동빈내항팀’부서를 신설,본격 업무추진에 나섰다.
시는 특히 운하 건설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2억1400만원의 용역비를 최근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확보했다. `동빈내항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은 10월에 용역을 발주,내년 6월까지 실시해 개발의 타당성과 개발방향,경제성 분석 등을 마치고 사업 시행 여부를 확정한다.
운하 건설과 관련,시 동빈내항팀은 동빈내항~형산강간 총연장 1.3㎞에 너비 19곒의 소규모 운하를 건설하는 것으로 보트나 요트만 운항,관광명소화할 계획이다.
운하 건설에 따른 투자비는 1000억원(실시설계비 40억,보상비 300억,공사비 660억)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가 또 포항의 세계적 상징물로 개발되는 타워브릿지 건설과 관련, 기본컨셉인 인도교를 설치,그 위에 초고공 전망타워,호텔,사이언스박물관,아쿠아리움 등 호텔기능과 관광기능을 복합시킨 조형타워 빌딩 기능을 도입하는 것으로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과 관련, 시는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추산,공공부문을 제외한 호텔과 박물관,아쿠아리움 등 민간부문은 민자유치로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형산강 운하 건설과 관련, 현재 매립으로 막힌 동빈내항과 형산강이 활짝 열리게돼 연안 폐수 및 생활하수 유입으로 썩고 있는 동빈내항을 푸른 바다로 회생시킬 수 있게된다.
따라서 시는 동빈내항과 송도 일대에 유람선과 바나나보트,낚싯배 등 수상레포츠시설과 낚시터 등을 설치,수변레저·친수공간으로 개발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는 동빈내항 관광명소 개발사업과 관련, 10월17일 열리는 제126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동빈내항복원 시민자문위원회설치 운영조례(안)을 제출,의회의 승인을 받는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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