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아트갤러리 김명수 작품전
김명수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1~20일까지 주노아트갤러리(대구 수성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치 학창시절 졸업사진을 방불케 하는 익살스러운 그림들을 선보인다. 빛바랜 사진이나 학창시절의 앨범 속에서 그때 그 시절의 아련한 이미지로 가슴 찌리한 새로운 화면으로 마음속 영원한 추억들을 포실하게 일어나게 한다.
먼지가 뽀얗게 쌓인 두꺼운 앨범 속에 잠시 잊고 살았던 그때 그 시절 추억을 그리고 있다. 빡빡머리에 경직된 단체사진이지만 김 작가는 그것에서 행복을 찾고 `나’를 찾는다. 한층 밀도 있는 대상 표현과 절제된 색상, 배경의 생략으로 표현하여 이미지를 제공한다.
작품 속 인물들의 얼굴은 뚜렷하지 않지만 그 순간 그 공간에 그들과 함께 했음을 잊지 않는다. 지난 시간은 모름지기 아름다운 것, 마음속 영원하게 자리 잡은 추억의 시간 속으로 안내한다.
김 작가는 2001년 에스갤러리에서 `김명수작품전’을 시작으로 8회의 개인전과 1999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99대구구상회화전’, 최근 2009년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 열린 `아름다운 동행전’까지 총 60여회의 단체전을 가진 바 있다. 문의 053-794-3217.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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