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자살행위이자 살인행위입니다”
  • 경북도민일보
“음주운전, 자살행위이자 살인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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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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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신년 들어 하루 동안 금연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사람이 평소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이 뉴스를 보니 `음주운전을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이나, 음주운전의 유혹을 자주 받는 사람에게도 금연프로그램과 같은 음주운전 예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까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 황홀감을 경험하면서 불안감이나 초조감이 감소되어 기분을 좋게 하고 술을 마시고도 쉽게 운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증가해 음주 자리에 차를 갖고 가면 그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마시는 술의 양이 증가할수록 혈중알코올농도 0.06%~0.1%(3~5잔의 음주)에서는 판단력과 운동 평행 능력이 손상되어 만약 음주 정지나 취소 수치에 이를 정도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다면 본인에게는 자살행위요, 타인에게는 살인행위를 하는 것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혈중알코올농도의 상승에 따라 더욱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며, 0.3%에 이르면 의식을 잃거나 마비효과가 나타나고 학습능력이나 기억능력이 심하게 손상되는 등 술을 과하게 마시는 자체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술은 적당히 마시고,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겠다.  또한 교통사고는 대체로 낮보다는 야간에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음주 교통사고의 경우 대부분이 야간에 발생한다.  야간에는 정상적인 사람도 눈의 기능이 20~30% 정도 저하되며, 음주 후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게 저하되고 시야가 좁아져 보행자나 옆 자동차 등 주변의 위험물을 보지 못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음주사고로 인한 처벌의 두려움 때문에 뺑소니 사고 운전자의 절반이 음주운전자라고 한다.  자칫 건강과 생명을 잃게 할 수 있는 술!, 기분 좋은 술의 효과만 잘 받아들이고 평생 후회로 남을 지도 모르는 나쁜 결과는 발생하지 않도록 `술’도 현명하게 마시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박찬애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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