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바다서 `차세대 원료’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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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바다서 `차세대 원료’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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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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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추출해상플랜트 조감도.
 
해양 리튬 추출 기술 상용화 추진
국토부·지질자원硏 공동개발 협정

 
 포스코가 국토해양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리튬 추출 기술을 상용화 한다.
 포스코는 2일 국토해양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해양 리튬 추출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포스코와 국토해양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향후 5년간 각각 150억원씩 300억원을 투자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탄산리튬 생산 상용화 플랜트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맡는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원료이며 차세대 핵융합 발전원료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현재 칠레와 중국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돼 있는데다 육상에서 상업적으로 채광 가능한 물량이 410만t 정도로 10년내 고갈될 것으로 전망돼 세계 각국이 리튬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해양 용존 자원 추출기술 개발’을 추진해 2009년에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상업생산 플랜트를 건설해 연간 2만~10만t 규모의 탄산리튬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연간 수요는 약 5000t으로 향후 2만t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상용화에 성공화면 2억달러의 수입대체와 8억달러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사명감으로 무에서 유를 이뤘듯이, 리튬 추출 상용화에 성공해 한국의 자원개발 역사에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 `자원보국’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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