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산불발생 최소화를 위해 1일 ~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태백산 구간 외 10개 등산로 60㎞를 폐쇄한다.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관내에서 10년간 산불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산불발생건수의 77%(총 104건 중 24건 발생)가 봄철에 발생했고 주요 산불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62%로 가장 많았고 담뱃불 실화(10%), 논밭두렁 소각(8%), 쓰레기 소각(5%),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서 태백산 구간 외 10개 등산로 60㎞를 폐쇄하고 경남?북 지역 국유림의 33%인 8만7000㏊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설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부산림관리청 관계자는 “산불감시인력 500여명을 입산하는 주요 길목에 배치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부분의 산불발생 원인이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인위적인 것으로 산행 시 화기물 휴대금지 등 산불방지를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구간은 남부지방산림청 홈페이지(http://south.forest.go.kr)로 확인하면 된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