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재)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21명의 발기인, 천연염색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창립총회 개최
지역 명품브랜드 개발
 
　천연염색의 과학화, 대중화, 표준화, 자동화 등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로 경북과 국내외의 천연염색 종사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키 위한 (재)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창립총회 및 발기인 대회가 개최됐다.
　영천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재)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21명의 발기인, 천연염색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김 지사를 발기인 대표 겸 재단이사장으로 추대하고 이사 13명과 감사 2명 등 15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이 연구원은 2008년 지식경제부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에 선정돼 105억원의 예산으로 2013년까지 영천시 녹전동 일원 2만5000㎡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연구원 설립과 함께 한약재를 이용한 천연염색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내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한약재를 이용한 염재 및 농부산물을 이용한 천연색소사업에서 식품 첨가제나 천연도료, 화장품 등 연관 산업의 확산과 1차 산업(염재 생산), 2차 산업(염료 및 염색상품 생산), 3차 산업(상품디자인 판매, 천연염색 체험관광)이 복합된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 관광, 한방산업의 발전을 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웰빙 붐과 개성화, 다양화의 추구로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의복 및 침구류를 비롯한 생활용품 관련시장이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천연염재의 대부분이 한약재로서 질병에 대한 예방 능력이 있고, 소취성, 항균성 및 방충성을 나타내고 있어 한방의 바이오산업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