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뚝’경상수지 1년만에 적자
  • 경북도민일보
수출`뚝’경상수지 1년만에 적자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억5000만 달러…선박수출 감소·에너지 수요 증가 요인
 
 지난달 경상수지가 선박 등 수출 효자 품목의 수출 감소 여파로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자본수지는 순유입 기조를 7개월 연속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작년 1월 16억1000만달러 적자 이후 처음이다. 경상수지는 작년 2월 이후 작년말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10월 47억6000만달러에서 11월 42억8000만달러, 12월 15억2000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적자로 돌아섰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선박수출 감소와 한파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여파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는 지난달 15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의 40억2000만달러에서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월 대비 수출이 40억8000만달러 급감했으며 수입은 16억달러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수출이 43.3% 증가했으며 수입은 26.6% 늘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 품목인 선박의 수출이 통관기준으로 1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 37억8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28억달러로 전월보다 9억1000만달러 줄었고 승용차는 19억8000만달러로 4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와 석탄, 가스, 석유제품 등 에너지류 수입이 104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6억3000만달러 늘어나면서 상품수지에 악영향을 미쳤다. 비에너지류 수입은 210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0억8000만달러 줄었다.
 소득수지 흑자 규모도 전월의 7억달러에서 4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서비스 등 기타서비스수지 적자가 큰 폭 줄어들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의 28억달러에서 21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일반여행 수입 감소와 지급 증가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6억7천만달러에서 8억9천만달러로 확대되면서 2008년 8월 12억7천만달러 이후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상이전수지도 적자 규모가 전월의 4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자본수지는 50억7천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 규모가 전월의 16억4천만달러보다 34억3천만달러 급증하면서 작년 9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본수지는 작년 7월 이후 7개월째 순유입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타투자수지는 금융기관의 일시 해외차입 증가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전월의 10억1천만달러에서 64억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2008년 8월의 70억6천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 감소폭이 해외직접투자 감소폭을 능가하면서 순유출규모가 전월의 13억7천만달러에서 16억8천만달러로 커졌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주식투자 감소와 해외주식투자의 순투자 전환으로 순유입 규모가 전월의 9억7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줄었고 파생금융상품 순유입 규모도 전월의 9억9천만달러에서 3억2천만달러로 감소했다.
 한은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2007년을 제외하고 2006년 이후 1월에는 경상수지가 모두 적자를 보이는 등 계절적인 특성이 있다”며 “2월에는 수출이 정상궤도로 돌아왔고 여행수지 적자가 줄고 있어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