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 된 내집마련 꿈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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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된 내집마련 꿈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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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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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일에코코아루’입주시기 지연…집단 민원 발생
분양사측,위약금 주지 않으려 계약 해지 유도
 
 (주)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CM건설이 시공중인 포항시 남구 연일읍 `연일에코코아루’의 입주시기가 지연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당초 지난해 12월 입주키로 계약자들과 약속했지만 전 시공사인 투어스건설의 부도로 공기가 지연되자 CM건설이 이를 인수해 시공중이다. 그러나 CM건설 역시 입주시기를 3월말로 약속 했지만 공사가 중단돼 올 상반기중에도 입주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분양 대행사인 (주)주안측이 오는 4월 1일자로 지불키로 한 입주지연에 따른 지체위약금 10%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계약자들을 상대로 계약해지에 나서면서 불거졌다.
 입주예정자 A모(37)씨는 “당초 지난해 연말 입주가 된다는 말만 듣고 살던 아파트를 처분했다”며 “하지만 입주는 커녕 살집이 없어 월세를 전전하고 있고, 이 아파트 인접 Y고에 입학한 아이들까지 장거리 통학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A씨는 “계약서상 이달만 넘기면 지체 위약금 175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도 계약을 해지하라고 분양사측이 종용해 계약금만 받고 내집마련의 꿈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포항시는 현황 실태조사에도 나서지 않아 계약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이 아파트 공사현장 주민 17명은 2일 아파트 공사로 인한 균열 및 소음, 분진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시에 민원까지 접수시켜 놓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의 공정률은 85%로 전체 476세대 가운데 계약자는 210여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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