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센터,`2010꽃매미 방제대책’관계관 대책회의
도내 포도·복숭아 농가 “국비에서 방제비 지원돼야”
중국에서 유입된 외래해충 꽃매기가 경북 전역에 확산되면서 포도·복숭아 등 도내 과수농가와 농업기술원이 조기방제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꽃매미 조기방제와 관련, 도는 4일 경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영천, 경산 등지 과수농사가 많은 시·군 관계공무원과 농업인,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꽃매미가 본격 활동, 확산되는 5월 이전 조기방제대책을 마련한다.
지난해 과수농민들이 방제에 어려움을 겪은 꽃매미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과수농사에 치명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농촌진흥청 김광호 박사(해충방제 전문가)는 꽃매미 생태와 관련, “산림과 과수원을 가리지 않고 서식할 뿐 아니라 무엇보담 천적이 없어 급격히 확산,조기방제가 안되면 막심한 피해를 입게된 다”고 경고했다.
김 박사는 이어 “꽃매미는 주로 포도 줄기와 잎에서 즙액을 빨아 먹고 과실에 직접 배설해 그을음 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려 포도농사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있다”면서 적기 공동방제를 촉구했다.
영천, 경산지역 농업인들은 이날 방제 성공사례 발표에서 “발생지역은 월동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면서 “산림과 하천부지에서도 월동,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적기 공동방제를 위해서는 방제비의 국비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원대책을 건의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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