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청사 활용 방안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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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청사 활용 방안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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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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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원, 집행부 도서관 활용 결정에 난색
 
포항시의회가 12일 오전 제126회 정례회 개회에 앞서 갖은 전체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현청사 활용방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문하 의장 사회로 열린 이날 의원간담회에서 조진 의원(건설도시위)은 “지난 제4대 의회가 현 청사를 북구청사로 활용하기로 결정된 일을 최근에 집행부가 도서관으로 활용하겠다고 뒤집은 결정은 수용키 어렵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상범 의원(총무경제위)도 “4대 의원들이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쳐 결정했을 본다”고 지적하고,  “의회와 상의도 없이 결정을 뒤엎은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행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현청사를 도서관이나 북구청으로 활용키 위해서는 리모델링 및 집기비품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 것이므로 좀 더 신중하게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칠구 의원(총무경제위)도 현청사 활용방안과 관련, 집행부가  행정의 일관성을 견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시기적으로 볼 대 좀 더 깊이 있게 토론을 거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밖의 몇몇 의원들도 도서관보다는 도단위 다른 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청사이전으로 피해를 입게 될 청사 주변 식당을 비롯, 사무실 임대 업자,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며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주문했다.
 박문하 의장은 의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변경한 것은 동의 하기 어렵다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이번 정례회 및 행정사무 감사 때 집행부에 심도 있게 따져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의장은 이번 회기 중 전체 의원간담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하고 집행부에 재검토를 주문키로 했다.
 한편 상당수 시원들이 신청사의 공정율과 이사 시기, 인테리어, 집기비품 구입 등에 대해 쉬쉬하는 분위기에 불편한 심기를 보여 이번 정례회는 신청사와 구청사 문제를 놓고 집행부와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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