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여성들의 민속을 모아 여성축제로 열리는 여성 민속 한마당 행사가 오는 24일 안동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민속놀이, 공연행사, 전시 및 체험행사, 경연행사로 개최돼 지역의 안동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16개 단체 150여명의 안동여류회원이 참여하게 된다.
주요 행사는 꽃 짐을 나르고 꽃전을 부치는 화전놀이, 규방가사문학인 내방가사의 경창시연, 공민왕 안동몽진시 노국공주를 태워 건너게 한 놋다리밟기 시연,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노국공주선발대회, 접빈다례, 규방공예체험, 한지공예, 야생화전시, 떡메체험 등이다. 이들 행사와 아울러 초청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음식의 종가 안동 식(食)’이란 부제로 읍면동별 24팀이 참가, 지역 음식의 독특한 맛을 선보이는 제1회 향토음식솜씨대회가 마련돼 지역 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다양하고 차별화된 토속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는 물론 안동음식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여성축제를 통해 여성들의 멋과 옛 추억의 문화 재현, 사라져가는 여성문화의 계승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여성들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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