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앤서니 김, 발렌타인 챔피언십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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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앤서니 김, 발렌타인 챔피언십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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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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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스 등 위너스클럽 맴버 집결
   2010년 미국과 유럽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계정상급 골퍼들이 제주에 모인다.
 22일부터 나흘간 제주 핑크스 골프장(파72.6천146야드)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올해로 3회를 맞는 대회로 유럽프로골프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1,2회 대회 때도 유럽의 강호들과 한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그 때 출전했던 선수들이 더욱 화려해진 경력을 쌓아 제주를 찾는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제주 출신 양용은(38)이다.
 2년만에 이 대회에 출전하는 양용은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로 급부상했다.
 양용은은 한동안 우승이 없었지만 귀국을 앞두고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유럽-원아시아투어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다.
 1회 대회가 열렸던 2008년 유망주 중에 하나였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이후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차세대 세계랭킹 1위 후보로 꼽혔다.
 지난해는 부상 때문에 슬럼프를 겪었던 앤서니 김은 이달 초 셸휴스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재기를 선언했다.
 공교롭게도 양용은과 앤서니 김은 이 대회에서 2년만에 전혀 달라진 경력으로 만나 흥미로운 샷 대결을 펼친다.
 1990년대 골프팬들이라면 어니 엘스(남아공)의 부활이 반갑다.
 물 흐르듯 유연한 스윙으로 `골프의 교과서’로 불리는 엘스는 1994년과 1997년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잦은 부상으로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엘스는 지난 3월 특급대회인 WGC-CA챔피언십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컵을 수확하며 올 시즌 PGA 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섰다.
 이들과 함께 시가를 입에 물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을 비롯해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유럽의 강호와 중국의 톱 플레이어 량웬총, 2회 대회 우승자 통차이 자이디(태국) 등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토종 선수 가운데 2년 연속 상금왕 배상문(24·키움증권),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 김경태(24·신한금융), 강성훈(23·신한금융) 등이 우승컵을 노린다.
 특히 지난주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작년 발렌타인 대회에서 통차이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이밖에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와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0·캘러웨이)이 펼칠 영건 대결도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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