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6월초 방영 예정작`제빵왕 김탁구’촬영 중
 거상 김만덕·제중원 등 역사극 무대`각광’…지역민 특수
 
　문경이 드라마 촬영지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면서 지역민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KBS 드라마 제작진은 지난 11일과 12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가마인 문경읍 관음리 망댕이 사기요(경상북도 민속자료 135호)와 문경새재 일원에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촬영했다.
　6월9일부터 KBS 2TV를 통해 방영될 30부작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주인공 김탁구(윤시윤)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제빵업계의 1인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전인화, 전광렬, 이한위 등 중견 연기자가 대거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초반 회상장면에 문경지역 촬영분이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빵왕 김탁구’뿐만 아니라 KBS 1TV의 드라마 `거상 김만덕’이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되고 있고,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제중원’도 문경에서 주로 제작됐다.
　그동안 문경지역은 `태조 왕건’을 비롯해 `무인시대’ 등이 촬영됐고 `불멸의 이순신’이나 `해신’의 일부 장면이 촬영됐으며 영화 `낭만자객’이나 `환생’ 등이 촬영되는 등 영화와 드라마의 주무대로 인기를 끌었다.
　문경시는 이런 영화와 드라마 제작 덕에 지역의 음식·숙박업소가 특수를 누리고있고, 문경지역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기획감사담당관실 김동현씨는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이 이달 말에 문경에 다시 와서 촬영하는 등 중간 중간 촬영하기로 했다”며 “한 번 오면 50~100명씩 오기 때문에 촬영지 주변 식당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