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등학교가 내년도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1,550명이 지원, 거경 전형(모집인원 27명) 51.2대 1, 궁리 전형(모집 인원 63명) 22.9대 1, 사회적 배려 대상자(모집인원 9명) 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전체 지원의 절반 이상인 856명의 학생이 지원했고, 대구, 경북 지역 344명, 부산, 울산, 경남 지역 260명이 각각 지원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체 80.2%인 1,243명, 여학생은 19.8%인 307명이 지원했다.
대구과학고는 2008년 12월에 영재학교 전환지정을 받아 2년여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 1일자 영재학교로 개교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전국단위 신입생을 선발하게 됐다.
전국 4번째로 영재학교로 전환되는 대구과학고 입학전형은 학교 교육 철학인 거경궁리(居敬窮理)를 실현한다는 뜻을 담은 거경 전형과 궁리 전형으로 나누어 실시, 거경 전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서류 평가, 면접 평가의 2단계 과정을 거쳐 27명(정원 외 9명)을 선발한다.
궁리 전형은 과학 창의성 전형으로 서류 평가,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과학 창의성 캠프의 3단계 과정을 거쳐 63명을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거경 전형에서 30% 정도를 선발하고 과학 창의성 전형인 궁리 전형에서 70%를 선발, 수학·과학에 대한 잠재성 및 영재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 보다 폭넓은 전형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후 입시 추진 일정으로 거경 전형은 다음달 22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26일 2단계 전형을 거쳐 7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궁리 전형은 7월 5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7월 11일 2단계 전형을 거쳐 8월 2일 2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8월 7∼8일 양일간에 걸쳐 3단계 전형을 거쳐 8월 20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