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대전은 지난 2009년 1월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국립대만예술대학과의 학술교류 협정체결 후 두 대학간 예술 분야의 학술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황 총장의 수묵화 22점이 전시된다.
황 총장은 초대전을 마친 후 `전망(展望)’, `홍광(虹光)’이라는 감정가 3000만원 상당의 작품 2점을 대구대에 교육용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황 총장은 현재 대만 유일의 국립예술대학인 대만예술대학교의 총장이며,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여년간 대만 최고의 국립박물관인 역사박물관장을 지냈다.
문학을 전공한 학자로써 작품 속에 문인정신을 담아 대만에서는 `최고의 학자형 문인화가’로 불리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국립대만예술대학교 총장으로 있으면서도 매년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그는 전통적인 중국 수묵화의 화법과 양식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박화순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초대전이 대만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국 수묵화와 대만 수묵화를 비교해보고,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수묵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관람은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기간 내 월~금요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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