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8강행 막차 끝내 못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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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8강행 막차 끝내 못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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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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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과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다득점서 울산에 뒤져
   포항스틸러스가 포스코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항은 6일 오후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스코컵 2010 인천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 인천 이준영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3분 조찬호가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C조 예선리그 1승2무1패(승점 5점)로 B조의 울산과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에 뒤져 8강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포항은 이날 최전방에 알미르, 유창현, 조찬호를 포진시키고 미드필드에는 김기동, 김태수, 박희철로, 수비는 김광석, 오까야마, 강대호, 안태은으로 세우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이날 어느팀이든 패하면 8강진출이 어렵기 때문에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으로 맞섰다.
 그러나 잠시 방심한 포항은 시작한지 3분만에 너무 쉽게 첫 골을 허용했다.
 포항진영 우측에서 유병수가 중앙의 이준영에게 패스했고, 이준영은 포항 수비 1명을 가볍게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신화용이 사력을 다해 다이빙했으나 볼은 손끝을 스치며 골문안으로 빨려들었다.
 1실점 후 강하게 몰아부친 포항은 전반 5분 강대호의 슈팅과 9분 김기동, 12분 김태수의 잇단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고, 13분 인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알미르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볼은 송유걸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후반들어 거센 공격을 퍼부으며 반격에 나선 포항은 4분 교체멤버 모따의 슈팅과 5분 조찬호의 슈팅이 무산됐다.
 8분 김광석의 결정적인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모따가 올려준 코너킥을 헤딩 경합중에 떨어진 볼을 김광석이 인천 골문 앞에서 강력한 터닝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포항의 동점골은 후반 13분 조찬호의 발끝에서 터졌다. 포항은 역습찬스에서 모따가 인천 골문으로 돌진하던 조찬호에게 연결했고, 조찬호는 수비수 2명 사이에서 토킥으로 가볍게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끝내 포항을 외면, 비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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