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주변 조직이나 뼈에는 큰 이상이 없다. 약간 부어 있지만 이틀 정도면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에서 회복 훈련을겸한 족구 경기를 하다 왼쪽 팔꿈치가 빠졌던 박주영(25·AS모나코)이 12일 그리스와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출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재 대한축구협회 미디어담당관은 “박주영 선수가 남아공에 도착한 직후 인근 병원에서 X-레이를 찍었는데 팔꿈치 주변 조직과 뼈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간 부기가 남아 있지만 이틀 후면 정상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입국할 때 팔꿈치에 보조대를 차고 있었지만 5일 남아공 도착 후 첫 훈련 때는 압박붕대를 감은 채 선수들과 함께 러닝과 패스 훈련을 했다.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은 “이틀이면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며 그리스와 조별리그 개막전 출장 가능성을 전했다.
또 오른쪽 허벅지 안쪽 통증 탓에 3일 스페인과 평가전에 결장했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통증이 사라져 남아공 첫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은 현재 이상이 없다. 약간의 통증 느낌이 있어 부상으로이어질까 봐 스페인과 경기에 기용하지 않고 그리스와 경기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전체 프로그램에 맞춰 12일 본선 첫 경기에 대비하겠다. 그리스전만생각하고 집중하며 신중하면서도 차분하게 준비할 생각이다”고 설명한 뒤 “전체 23명의 선수가 모두 합류했고 명랑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겠다”고 전했다.
고지대인 루스텐버그 훈련 여건에 대해선 “작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때 추웠는데 지금은 날씨도 좋고 그라운드 잔디 상황도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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